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2023.2.17/뉴스1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에 협력한 김씨의 대학 동창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2일 오전 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씨는 김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에 대비해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자택이나 차량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9일부터 김씨를 사흘 연속 불러 340억원 외 추가로 은닉한 자금 여부와 자금의 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40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428억원 약정 의혹’, ‘50억 클럽 로비’ 등도 수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