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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노후를 든든하게”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기금제도

입력 | 2023-02-23 03:00:00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부문
푸른씨앗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키워 노후 소득을 든든히 보장하는 근로복지공단의 ‘푸른씨앗’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부문에서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중소사업장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공적 기금형 퇴직급여 제도인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를 시행했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사업주와 근로자가 낸 부담금으로 공동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푸른씨(SEE)앗’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또 다른 이름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푸른 미래를 내다본다(SE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 사용자에게는 퇴직급여 부담금 재정지원(월 급여 242만 원 미만 근로자에 대해 3년간 사용자부담금의 10% 지원) 및 최저 수수료(0.2% 이하) 제공, 근로자에게는 공동 기금 조성 및 전문적인 운영을 통한 수익률 제고로 노사 모두 상생하는 제도다.

기금 조성 및 운영 주체인 근로복지공단은 기금 수익률 제고와 안정성 확보, 사업장 가입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산 전담 운용기관(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과 주거래은행(우리은행)을 파트너로 선정하고, 각 기관으로부터 기금 운용 관련 자문 및 지원(IPS 수립, 자산 배분, 위험관리, 성과평가), 서비스 인프라 구축, 제도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 등을 함께 수행한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사업주에게는 월평균 보수 242만 원 미만 근로자에 대해 사용자부담금의 10%를 국가가 재정 지원해준다. 또, 0.2%의 낮은 수수료로 사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으며, 가입 절차 간소화로 인한 행정업무 경감, 법인세 절감 및 근로자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장점을 갖췄다.

근로자는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 기금제도 운영위원회에서 자산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기에 실질수익률이 높아지고 신뢰성과 안정성, 수급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