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KLPGA 제공) 2022.9.18/뉴스1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경기에 나서는 전인지(29?KB금융그룹)가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22일 LPGA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더운 태국에서 LPGA 투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물도 많이 마시고 날씨에 잘 적응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투어에선 시즌 첫 대회를 맞이한 전인지는 “지난해 12월에는 전시회를 하면서 여느 해와는 다른 오프시즌을 보냈다. 이후에 똑같이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 동계훈련이다. 이 기간을 이용해 퍼팅, 숏게임, 스윙에 신경을 썼다”면서 “필드에서의 실전 감각도 잃지 않으려고 매일 9홀씩은 꾸준히 나섰다.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지만 해오던 대로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2023시즌을 시작하는 전인지는 “많은 분들이 그랜드슬램을 응원해 주신다고 느꼈다. 나 역시 욕심이 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내가 한 말에 조금 더 책임질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