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신예 작가의 소설을 주로 출판하는 미국 온라인 출판사이트 ‘클락스월드’는 최근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 급증해 접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AI로 만든 소설이 접수됐다 표절로 거절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을 지속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과거에는 표절 등으로 거절한 작품이 한 달에 10건 정도였지만 올 1월에는 100편, 이번 달엔 이미 500편을 넘어섰다고 했다. 클락스월드는 “AI를 사용해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채완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