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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방언 보존 위해 2027년까지 160억원 투입

입력 | 2023-02-23 03:00:00


제주도가 제주어(제주방언) 보존과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만든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60억 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제주어와 관련해 △법적·제도적 장치 강화 △체계적인 교육 환경 개선 △연구 강화와 정보화 기반 구축 △세방화(세계화+지방화)를 위한 지평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2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어 표기법 개정, 제주어 교육 플랫폼 구축, 제주어대사전 편찬 및 웹사전 구축, 제주어 박물관 건립 등을 역점 사업으로 정했다.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7차례 연구진 회의와 2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어 관련 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도민 400명과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의견을 수렴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