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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부지에 야외 촬영장 추진

입력 | 2023-02-23 03:00:00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 사업 부지에 영화·영상 촬영을 위한 대규모 야외 촬영장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EDC사업단, 부산영상위원회와 야외 촬영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 기관은 국내외 제작사를 상대로 에코델타시티 야외 촬영 부지를 적극 홍보해 다양한 작품을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부산의 해운대, 자갈치시장 등 일부 명소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이 늘고 있지만 아직 전문적인 제작 지원이 가능한 야외 세트장이 없다.

EDC사업단에서 개발하는 부지는 약 25만3000㎡ 규모로 디지털물류시범지역, 산업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아직 부지의 지반과 주변 도로만 조성된 상태여서 분양과 입주까지 여유가 많다.

시 관계자는 “최소 2028년까지는 미분양된 토지가 많아 공간이 넉넉하다”며 “도심 외곽에 위치해 소음 등 민원 피해가 거의 없어 야외 촬영에 매우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