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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세이지리서치 1위

입력 | 2023-02-23 03:00:00

창업 6년된 ‘비전 검사 플랫폼’
“수평 문화, 위화감 없어” 평가




설립 6년 차인 스타트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지난해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평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설립 6년 차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딥러닝 기반의 비전 검사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직원 규모는 40여 명이다.

22일 잡플래닛에 따르면 세이지리서치는 종합 점수 9.6점을 받아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공기업 등을 제치고 1위로 꼽혔다. 종합 순위뿐만 아니라 △워라밸 △연봉복지 △사내문화 △CEO 지지율 △성장 가능성 등 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퇴사율이 2%에 불과한 이 회사에 대해 구성원들은 ‘인턴인데 집에 한우가 와서 당황했다’ ‘기업문화가 수평적이고 직급 간 위화감이 없다. 직급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세이지리서치 다음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세일즈포스가 각각 종합 2,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4위, 구글코리아는 8위에 올랐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중견·중소기업은 10위권에 단 2곳만 이름을 올렸다”며 “경기 불황과 시장 침체기를 맞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들의 가치가 재조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