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동건강버스 운영 재개 치매 간이 검사도 가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나이가 많은 주민을 위한 ‘이동건강버스’를 다음 달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동건강버스는 보건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중단됐다. 구는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사전 설문 조사를 토대로 주민들이 많이 요구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비만 예방·관리 △건강한 신체활동 등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동건강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건강버스에선 혈압 측정은 물론 대사증후군 등 각종 질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 분해 체질 테스트, 자가 음주 진단, 이동 금연 클리닉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치매 간이선별검사를 한 뒤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고, 우울감·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대문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 보건소(02-2121-5405)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