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이 낸 ‘다케시마 카레’. @marksremarks 트위터 캡처
일본 시마네현이 2021년 관제 홍보물로 낸 ‘다케시마 해양 카레’가 2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해당 음식에는 독도 모양의 밥 위에 일장기를 꽃아놓기도 했다.
지난 21일 산인방송(BS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마네현청에 있는 지하식당은 다케시마 해양 카레를 만들어 20~21일 일반인 점심으로 제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케시마 해양 카레는 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난 오징어, 뿔소라 등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 위에 3D 프린터를 사용해 독도 모양으로 뭉친 밥을 얹었다. 밥 위에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꽂았다.
일본은 매해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마네현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고 이듬해부터 매년 같은 날 행사를 열어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시마네현은 독도 기념품을 만드는 업자에게 개발비 절반을 지원하면서 다케시마 해양 카레와 같은 관제 홍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