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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안당국, 대우조선 하청지회-민노총 경남본부 동시 압수수색

입력 | 2023-02-23 09:25:00

뉴스1 DB. 2023.1.18/뉴스1


공안당국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경남본부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북한 지령에 따라 국내에서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민중전위(약칭 자통)’ 사건 조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동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공안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조 간부 A 씨의 근무처인 경남 거제시 사무실과 A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당국은 이와 함께 경남 창원의 민노총 경남본부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자통 조직원들이 2016년 이후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출국해 북한 공작원 김명성을 만나 북한 지령을 받은 뒤 국내에서 반정부 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본보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와 민노총 경남본부에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