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공장… 사우디 FDA GMP 승인 사우디 정부 “헬스케어 집중 육성”… 수출 유리해질 듯 UAE 신규 수출 추진… ‘중동 빅2’ 공략해 낙수효과 기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23년을 중동 공략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항암제 전용 세종 2공장이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FDA로부터 GMP 승인을 받으면서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456만 불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품안전기관(SFDA) 규정 강화에 맞춰 내부 정비를 끝내고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수출에 공을 들이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중동지역 수출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미래 먹거리로 지정해 연평균 5.5%씩 성장이 예상된다. 정책과 맞물려 제약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속적인 개량신약의 신규 판로 개척 활동을 통해 향후 중동시장에서 연 1000만 불 이상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