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달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300곳 중 61%가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E(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이달 ‘ESG인프라지원단’을 신설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의 관련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환경 관련 공급망 관리, 공시 요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녹색 정책금융 활성화’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기업이나 목표 관리제 기업과 같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와 은행이 비용을 반씩 부담하여 총 3조5000억 원 규모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이차보전’(금리의 차이를 지원)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환경육성융자’ 부문은 기업의 각종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설치하는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3700억 원 규모 융자를 제공한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국제 탄소 장벽을 잘 극복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환경부를 도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