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배우 유아인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리스의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8.23/뉴스1
경찰은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소변 검사 결과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발 검사에선 프로포폴 역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경찰은 유아인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혜진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