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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스쿨존에 ‘안전지도사’ 배치한다

입력 | 2023-02-24 03:00:00

교육경비보조금 45억 우선 지원
학교 시설 주민 개방 사업도 추진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학생 등하교 안전 지원과 글로벌 현장학습 등 교육 사업에 45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올해 편성한 150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 가운데 45억 원을 102개 교육기관 개학에 맞춰 우선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등하교 안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관내 21개 학교가 안전지도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등학교 12곳에는 2억3000만 원을 지원해 진학설명회, 취업박람회, 국제 교류 및 글로벌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시설 개선에도 1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운동장 평탄화 공사와 폐쇄회로(CC)TV 설치, 학부모 교육 등도 같이 진행한다.

관내 특수학교에는 시설 개선비와 보조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무상급식 예산 91억 원도 편성됐다. 이 구청장은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