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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반달 부침개, 바인쌔오[바람개비/이윤화]
입력
|
2023-02-24 03:00:00
얄팍하게 부친 쌀가루 반죽 위에 채소, 고기, 해물 등을 넣어 반으로 접은 바인쌔오. 빵의 ‘바인’과 지글지글 소리인 ‘쌔오’가 합쳐진 말이다. 우리의 부침개와 유사해 보인다. 프랑스인이라면 얇은 부침개를 접어 먹는 크레이프를 떠올릴 것 같다. 적당하게 자른 바인쌔오를 레몬즙과 설탕을 가미한 생선소스 느억맘에 찍어 채소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다. 부침개의 바삭한 가장자리를 유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맛봐야 한다.
이윤화 음식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