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이 자본확충 등의 목적으로 채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리안리와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ABL생명이 후순위채를, 하나증권이 일반 회사채를 발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코리안리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500억 원 규모로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
DGB금융지주도 영구채를 발행한다. AA마이너스(―) 등급으로 1100억 원 규모로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4.5~5.4%의 금리밴드로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9일 발행한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AA0의 하나증권은 일반 화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과 3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이며,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밴드로 다음달 2일 수요예측을 통해 9일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