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 코로나19 일일 통계가 제공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계 보고 체계 개편 방안을 24일 안내했다.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검사량, 예방접종 현황 등 3개 영역의 12개 지표는 매일 질병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조정 시행일은 26일부터다.
방대본은 “현재 유행 안정화 추세이고 방역 전략 수립에 중요하지 않은 일 단위 통계 업무 등에 지나치게 많은 역량을 투입 중인 상황”이라며 “일 단위 통계 산출을 위해 지자체 등 다수 관계기관의 과도한 야간·휴일 근무로 피로감이 누적됐으며 코로나19 외 정규 업무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 중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코로나19 통계는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방대본은 “일상회복 기조를 고려, 업무 정상화 및 핵심 업무 역량 집중을 위한 통계 보고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