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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다발 휴지통에 ‘툭’…1500만원 빼돌린 농협 직원

입력 | 2023-02-24 17:46: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쓰레기통에 돈다발 중 일부를 숨기는 방식으로 고객의 돈을 훔친 NH 농협은행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농협은행 직원 A 씨(30대)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서초구 소재 농협지점에서 일하던 중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 B 씨의 현금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A 씨에게 현금 1억7000만 원을 500만 원씩 다발로 묶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옆자리에 있는 쓰레기통에 B 씨 돈 1500만 원을 숨겨 빼돌렸다. 이같은 범행 장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며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