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시장에 따라 채권만기 조절해 리스크 관리

입력 | 2023-02-27 03:00:00

대신증권




글로벌 통화 긴축 기조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가 눈여겨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대신증권의 ‘대신343 우량채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대신증권이 2015년부터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잔존만기 5년 이하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주로 국내 우량채권(A― 등급 이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외경제지표 및 통화정책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듀레이션(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가중평균만기)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채와 양도성예금증서(CP) 등이 포함된 만기 보유 투자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다리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벨전략’(양극단에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동성 위험 최소화를 위해 환금성이 높은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비율 편입했다. 신용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A― 등급 이상의 채권, A2― 등급 이상의 CP 및 단기사채, 금융 대기업 우량회사채 등 업종별로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설정 후 3년이 경과해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구분한 결과 연환산 표준편차는 0.58%다. 투자위험 6등급 중 5등급에 해당되는 낮은 투자위험 수준인 것이다.

다만 낮은 수준의 위험등급이어도 시장 이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신용 등급이 하락할 시 채권가격이 낮아져 원본 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필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