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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서부 지역에 때아닌 폭우가 기록적으로 쏟아져 고속도로가 하천으로 변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25일(현지시간) abc, nbc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미국 서부에 이상기후로 눈보라와 폭우가 내렸다. 눈과 비가 적은 서부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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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A 교외의 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차들이 둥둥 떠내려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nbc뉴스는 “도로가 강처럼 변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일부지역 고속도로 통행을 차단했고, LA카운티 공원관리국은 주요 공원과 야생보호구역을 폐쇄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되도록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