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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인절미 축제 내달 4∼5일 열려

입력 | 2023-02-27 03:00:00


충남 공주시는 다음 달 4∼5일 이틀간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사백년 인절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인절미의 유래를 담은 뮤지컬 ‘라오너스’ 공연이 열린다. 인절미 떡메치기, 맛있는 떡 경연대회, 인절미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등이 개최된다. 또 소리울림과 공주음악협회, 공주시생활문화단체협의회, 동그라미밴드, 엄지밴드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공주는 인절미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잠시 머물렀을 때 한 백성이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한 데서 유래됐다는 것. 인조는 떡을 맛있게 먹은 뒤 신하들에게 떡 이름을 물었다. 이에 신하들은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든 절미(絶味)”라고 답했고, 이후 ‘임절미’가 ‘인절미’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