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장 6명, 애족장 9명 등 포함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04명(여성 33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6일 밝혔다. 훈격별로는 건국훈장 애국장 6명 및 애족장 9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 표창 85명 등이다. 훈포장과 표창은 3·1절 중앙기념식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애국장이 수훈되는 의병장 김학홍 선생(1882∼미상)은 평남·함남·황해도 등 이북 3도에서 의병장으로 일본군과 일진회원을 공격하는 등 항일투쟁 중 체포돼 고문을 당했다.
독립군 대원 김언배 선생(1890∼1952)도 애국장을 받는다. 선생은 1920년 8월 만주 독립군 부대인 대한신민단의 의연대원으로 국내에서 지단(支團)을 설치하고 단원 모집을 주도함으로써 2개월 후 발생한 청산리전투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일경에 체포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