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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내서 화나”… 주차장 입구 막은 외제차 차주

입력 | 2023-02-27 11:28:00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주차했다가 과태료를 낸 외제차 차주가 분노해 아파트 주차장 입구 등을 막아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대전의 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A 씨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연을 올렸다. 그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입주민이 전기차 충전 시설에 주차해서 벌금을 냈다는 것에 화가나 며칠 전부터 주차장 출입구 입구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한 고급 외제 차량이 지하 주자창 출입로나 입주민 출입구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A 시는 “관리실에서 연락해도 빼주지 않은 상태라 경찰에 신고했다. 차 빼라고 신신당부해서 1~2시간 뒤에 차를 뺐는데, 오늘 저녁에 같은 집에서 다른 외제차를 동일한 자리에 세워 입구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약 올리면서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잘못해놓고 뭐가 억울하다고 시위냐”,“차만 좋으면 뭐하나 인간이 똥차인데”, “아파트 입구가 자기 집 입구인 줄 안다”라며 공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