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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서울 이랜드 홈 개막전 방문…베트남 제자 반토안 격려

입력 | 2023-02-27 12:21:00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반토안. 서울 이랜드 제공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 이랜드FC(K리그2)의 홈 개막전을 찾아 제자인 반토안을 격려한다.

서울 이랜드는 다음달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 박항서 감독이 관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 감독의 이번 방문은 제자 반토안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지도했다. 그는 축구 변방에 있던 베트남을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2019 킹스컵 준우승, AFF 미쓰비시 2022 준우승, 2019 동남아시안게임(U-23) 우승, 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U-23) 우승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지난달 미쓰비시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반토안이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데뷔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박 감독은 베트남과의 동행을 마친 뒤 바쁜 국내 스케줄을 뒤로 하고 서울 이랜드의 홈 개막전을 방문하기로 했다.

박 감독의 방문 소식을 들은 반토앙은 “날 성장시켜 준 사람이 박항서 감독”이라며 “나의 스승이 내 첫 해외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 소속팀의 홈 개막전에 와준다는 사실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