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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자주포, 글로벌 수출 성과

입력 | 2023-02-28 03:00:00

[R&D 경영]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과감한 혁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과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한화그룹은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와 자원 확보에 나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를 추가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과 발사 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는다.

방위산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2월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2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3조2000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으로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 기술, 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4년 연속,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ESG 경영 활동도 적극 실행하고 있다. 2021년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한 뒤 각 상장 계열사에도 ESG위원회를 별도 운영 중이다. ESG위원회는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등 분야의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한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