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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검표 중단…“‘부결’인지 ‘무효’인지 분별 어려워”

입력 | 2023-02-27 16:21:00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 중 감표위원들이 무효표 여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2023.2.27/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27일 오후 시작됐지만 무효표 논란으로 개표가 지연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개표 과정에서 ‘부’냐 무효표냐 판가름하기 힘든 표 2장이 나왔다”며 “그래서 지금 개표가 중단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현장이니 의원님들이나 개표위원들이나 품격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2표는 일단 제외하고 나머지 개표를 진행한 뒤 이 2표 때문에 가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표결을 중단하고 다른 합법적 방법을 통해 이 2표가 부표냐 무효표냐 가리는 절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의 경우 표결 용지에 한글 또는 한자로 가(可) 또는 부(否)를 적어야 한다. 그러나 이날 2표가 판단하기 어려운 글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