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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회사채 수요예측서 2조5000억 ‘뭉칫돈’

입력 | 2023-02-27 16:24:00


LG전자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2조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년물 1400억 원 모집에 1조1450억 원, 5년물 12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 7년물 400억 원 모집에 35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을 받아 총 3500억 원 모집에 2조58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전자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30bp, 5년물은 ―36bp, 7년물은 ―39bp, 10년물은 ―5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전자는 최대 7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외 140개 자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전자기업인 LG전자는 4개 사

업부(HE, H&A, BS, VS)에서 전자제품과 전장부품을, 자회사인 LG이노텍에서 모바일, 디

스플레이 및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83조5000억 원의 매출을, 최근 5년 간 연평균 6.3%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