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2조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년물 1400억 원 모집에 1조1450억 원, 5년물 12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 7년물 400억 원 모집에 35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을 받아 총 3500억 원 모집에 2조58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전자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30bp, 5년물은 ―36bp, 7년물은 ―39bp, 10년물은 ―5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전자는 최대 7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 중이다.
업부(HE, H&A, BS, VS)에서 전자제품과 전장부품을, 자회사인 LG이노텍에서 모바일, 디
스플레이 및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83조5000억 원의 매출을, 최근 5년 간 연평균 6.3%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