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한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금액에 4배가 조금 밑도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 시장의 투자열기가 비우량 회사채로까지 옮겨 가는 모양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1년물 200억 원 모집에 620억 원,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880억 원을 받아 총 400억 원 모집에 1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한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년물은 마이너스(―) 50bp, 2년물은 ―32bp에 채웠다. 한진은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