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히자 주류 업체들이 “당분간 소주 가격 인상은 없다”란 입장을 내놨다.
27일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주 가격 인상과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예측 기사가 나오고 있어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당사는 당분간 소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격 인상 요인은 존재하고 있으나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처음처럼’을 만드는 롯데칠성음료 역시 올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고가 인상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