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슈퍼 땅콩’ 리베로 여오현(45)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V리그 최초로 6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최고령인 그는 올 시즌에도 리시브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날 아내와 두 아들 앞에서 경기한 여오현은 “코트 위에서 늘 열정적인 여오현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큰 ‘슈퍼 땅콩’의 대기록에 박수를 보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