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배수진, 배성욱의 결혼 계획이 언급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돌싱맘’ 배수진과 ‘미혼남’ 배성욱의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배수진의 아버지 배동성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배성욱과 단둘이 식사 자리를 가졌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자 배동성은 “너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갑자기 손주 하나가 생긴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별 말씀 안 하시냐”라며 걱정했다. 배성욱은 “그게 제가 여쭤보기도 조심스럽고 그래서 대화를 따로 해보진 않았다”라면서도 “지금 집이 가까워서 어머니가 자주 오시는데 수진이랑 따로 연락도 하고 주말에 장도 보러 같이 간다. (수진이 아들) 래윤이랑도 같이 만나는 걸 보면 전혀 그런 게 없으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배동성은 “수진이가 늘 성욱이 어머니가 잘해주신다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배성욱은 “수진이가 저보다 어머니를 더 좋아한다”라면서 웃었다.
특히 배동성이 “그럼 (결혼) 계획 세운 건 있냐,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배성욱은 “수진이랑 얘기 했는데 내년 정도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봄에”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수진씨가 고민 중이었는데 결혼 계획을 세운 거냐”라고 물어봤다. 배성욱은 “지난 대화를 계기로 저희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라며 “결혼 계획이 필요한 것 같아서 수진이랑 계속 계획을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동성은 “‘오늘부터 끊겠습니다’ 할 줄 알았는데 미련이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배성욱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할 수 없기 때문에”라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동성은 “그럼 이번 달 안에 끊을 수 있겠냐”라고 했다.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이 나오자 “그래, 좋아. 그럼 나도 믿고 지켜볼게”라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