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뉴스1
방역당국이 국내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 이어 9일 만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11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90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달 4일과 13일, 14일, 19일에 이어 이날이 5번째다. 다만 이 집계는 이날 0시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 미결정 검사 유무 등에 따라 양성 건수가 추가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주 62회였던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주 80회로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 주 100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한다.
다만 입국 전 검사 결과 제출 의무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는 내달 10일까지 유지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