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7일 김구 선생 휘호인 ‘유지필성’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신탁 김종규 이사장, 그 오른쪽은 스타벅스코리아 김낙호 전무.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유지필성(有志必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지필성 문구를 넣어 제작한 기념 텀블러 3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김구 선생의 서거 두달 전인 1949년 4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를 기념해 휘호한 것. 스타벅스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사 등의 휘호 5점을 기증한 바 있다. 또 스타벅스는 무궁화 문양의 컵과 텀블러를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신탁에 기부하기로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