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 “에너지 소모량도 매우 낮아”
KAIST와 나노종합기술원 연구팀이 에너지 소모량이 기존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3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면서도 우주 공간과 비행기에서의 방사선 노출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자를 개발했다.
28일 KAIST에 따르면 이 학교 윤준보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강민호 나노종합기술원 강민호 박사 공동 연구팀의 소자 개발 연구성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월호에 실렸다.
반도체 메모리 소자는 일반적으로 방사선에 취약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복잡한 회로나 데이터 처리 과정이 추가된다. 에너지 소모량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연구팀은 “8인치 면적의 웨이퍼(기판)에 소자를 구현한 결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비교해도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