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해 국내 관광산업 선도

입력 | 2023-03-03 03:00:00

[부울경 관광 명소]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레저와 여가, 쇼핑 등이 가능해 부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오시리아 개발 사업은 2009년 본격 추진됐다. 약 6조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부산국립과학관, 아난티 힐튼호텔, 동부산롯데몰, 이케아 등이 차례로 들어선 데 이어 ‘스카이라인 루지’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테마파크 시설을 유치하며 관광객을 급속도로 끌어모으고 있다.

아난티 힐튼·코브는 2017년 오시리아에 처음 들어선 대규모 숙박시설로 문을 열자마자 부산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올 7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시작으로 ‘반얀트리 부산’ 등 최고급 휴양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XR(확장현실)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테마파크 ‘트렌디 유스타운’도 기대를 모은다.

아쿠아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석호와 국내 최초의 수중 객실, 열대 정글 가든 등을 갖추고 이르면 2025년 선을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연간 방문객이 20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리아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전북도,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20여 곳 관계자가 부산을 찾았다. 공사는 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도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즐길 수 있는 ‘Meta오시리아’를 만든다. 방문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놀이시설을 즐기고 관광단지 전경을 감상하거나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통한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에 앞장서 국내 관광산업에 선도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