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관광 명소]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레저와 여가, 쇼핑 등이 가능해 부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오시리아 개발 사업은 2009년 본격 추진됐다. 약 6조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부산국립과학관, 아난티 힐튼호텔, 동부산롯데몰, 이케아 등이 차례로 들어선 데 이어 ‘스카이라인 루지’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테마파크 시설을 유치하며 관광객을 급속도로 끌어모으고 있다.
아난티 힐튼·코브는 2017년 오시리아에 처음 들어선 대규모 숙박시설로 문을 열자마자 부산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올 7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시작으로 ‘반얀트리 부산’ 등 최고급 휴양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XR(확장현실)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테마파크 ‘트렌디 유스타운’도 기대를 모은다.
오시리아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전북도,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20여 곳 관계자가 부산을 찾았다. 공사는 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도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즐길 수 있는 ‘Meta오시리아’를 만든다. 방문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놀이시설을 즐기고 관광단지 전경을 감상하거나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통한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에 앞장서 국내 관광산업에 선도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