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픽업트럭은 우리가 최고”… 포드, 신형 레인저 국내 출시

입력 | 2023-03-02 15:31:00

포드코리아 사장 “레인저 국내 성공 자신있다”
‘와일드트랙, 랩터’ 두 가지 세부트림 선봬
2.0 디젤엔진,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우리는 픽업트럭을 100년 넘게 만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만들어 온 것 만큼 자신 있습니다. 레인저가 한국 소비자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라 자신합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사장은 신형 레인저 출시 현장에서 힘 있는 목소리로 신차의 성공을 자신했다. 오랜 기간 가다듬어온 픽업트럭 제작 기술 덕분에 신형 레인저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포드코리아는 2일 신형 레인저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레인저는 포드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판매 중인 대표 픽업트럭이며 신모델은 편의 사양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트랙 ▲랩터 두 가지 세부 트림으로 출시되며 2.0 디젤 엔진과 다단화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구형 모델보다 실내 내장재 품질이 대폭 향상돼 실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직관적인 사용과 함께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신 수입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간거리를 자동차가 스스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후측방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차가 보다 안전해졌다. 외형 디자인은 포드 특유의 ‘C자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브랜드 정체성이 더 강화됐다.

와일드 트랙의 연비는 10.1km/l로 2.0 디젤 승용차와 큰 차이 나지 않는 경제적인 연비를 구현했고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51kg.m로 무난한 성능 수치를 보인다. 픽업트럭답게 3500kg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트레일러를 사용하는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랩터의 연비는 9.0km/l이며 출력은 소폭 높은 210마력을 내며 토크는 와일드 트랙과 같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차량답게 7가지 주행 모드와 성능으로 유명한 ‘폭스’사의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포드코리아는 과거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이었던 넓은 부지에서 신차 출시행사를 열고 간이 오프로드 코스를 구현했다. 경사로, 범피코스 등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고 실주행에서 레인저는 무난하게 코스를 주파해 나갔다. 전면 범퍼의 이탈각이 커 이곳에 설치된 인공장애물 뿐만 아니라 높은 바위나 험한 지형도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6350만 원, 랩터는 799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와일드트랙은 소비자 인도가 곧 시작되고 랩터는 3분 기부터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