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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광주선 19.4㎞ 복선전철 기본계획 승인…2030년 준공 목표

입력 | 2023-03-02 15:57:00

수서~광주선 복선 전철 노선 계획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사업비 1조15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세워졌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서울시 강남구(수서역)에서 성남시(모란역)를 거쳐 광주시(경기광주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9.4㎞ 철도 건설사업이다. 수서~모란~삼동 구간(14.4㎞)은 노선을 신설하고 삼동~광주 구간(5.0㎞)은 기존 경강선 노선을 사용하게 된다.

또 수서역과 모란역은 신설하고 경기광주역은 기존 2홈 2선에서 부본선을 설치해 2홈 4선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돼 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의 일부구간을 청량리역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운행열차는 6량 KTX-이음, EMU150(간선형 전기동차) 차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 6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경기광주역이 서울과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수도권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민의 숙원인 수서~광주선의 기본계획이 승인된 만큼 중앙부처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조속히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서울 강남, 강원 강릉, 충북 충주 방향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