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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中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7원 내린 1315.6원 마감

입력 | 2023-03-02 16:43:00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23.2.28/뉴스1 ⓒ News1


2일 달러·원 환율이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315.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1원 하락한 1306.5원에 출발한 뒤 131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3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미국발 긴축 강화 우려에 급등했지만,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안화 강세가 영향을 줬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1)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2.6으로 시장 예상치(50.6)를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도 56.3으로 예상치(54.9)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의 ‘긴축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매파적 발언과 한국 수출 부진 장기화에 따라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전날 위안화 강세에 동조화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며 강세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