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왼쪽), 브루스 윌리스/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전처인 데미 무어(61)도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데미 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의 진단을 공유한 이후로 빋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쏟아지는 사랑과 지원을 받았고, 이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친구가 무엇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그래서 최신 정보를 주고자 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를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친구’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 윌리스가 직면한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었다”라며 “이 사실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미 무어는 치매에 대한 링크를 덧붙이면서 관심을 부탁했다.
이러한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의 관계에 대해 다수의 외신들은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가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지내면서 자녀들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증세로 인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전 아내 데미 무어와 현 배우자 엠마 헤밍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라며 자신들의 이름 및 딸들의 이름이 기재된 성명을 올린 바 있다.
그러다 지난달 16일 이들은 브루스 윌리스가 전측두엽성 치매 진단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