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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임 119구조견 ‘강호’ 임무 시작…초롱이와 재난현장 누빈다

입력 | 2023-03-03 11:20:00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 전담 운용팀 핸들러와 구조견 초롱이, 강호.(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유일 119구조견이었던 ‘초롱이’에게 새 식구가 생겼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월 제주 119구조견대에 추가 배치된 져먼 셰퍼드 ‘강호’의 현지적응 훈련을 마치고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강호는 119구조견 전문 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국가 공인 복합임무 1급 자격을 취득했다.

그간 제주에는 래브라도 레트리버 초롱이만 홀로 119구조견으로 활동하며 각종 재난 현장과 실종자 수색에 투입돼 왔다.

강호는 초롱이와 함께 매일같이 도내 오름을 누비며 현지 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구조견은 뛰어난 후각으로 인력만으로는 수색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생존자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으며, 구조작업 중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1월부터 119구조견 전담 운용팀을 신설하고 핸들러 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구조견 관리를 위해 제주안전체험관 부지 내에 구조견사도 새로 마련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새집과 새 친구 그리고 전담 인력이 배치되며 119구조견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재난현장을 누비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활약하는 구조견의 든든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