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방역 조치 해제 논의 본격화 이달 말 구체적 로드맵 발표 한중 항공편 62회→200회 이상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중구보건소 코로나19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정도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이르면 4월 말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단계 조정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확진자 7일 의무 격리와 대중교통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4월 말에서 5월 초에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제15차 긴급위원회 이후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조정하는 위기평가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종식 선언을 검토 중인 WHO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주 62회인 한중 항공편은 이달 중 주 200회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우선 3월 중에 현재 주 2.25회(왕복 기준) 운항중인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90회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현재 운항 횟수는 주 5회지만 최대 주 112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김소영기자 ksy@donga.com
이축복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