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의견 조율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3일 발의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곽상도 전 의원 관련 1심 판결 후) 윤석열 검찰은 마지못해 항소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 돈 흐름을 파헤치는 50억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주기자.zoo@donga.com
민주당은 50억 특검법과 함께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특검법까지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리 만무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만배 일당을 민주당이 지명한 특검에 넘겨 조사하라는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