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일본의 신형 주력 로켓인 H3 발사를 6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3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JAXA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H3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37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체 1단에 있는 기기가 이상을 감지해 보조로켓에 착화 신호를 보내지 않아 발사가 중지됐다.
보조로켓을 포함한 기체와 지상설비 외에 탑재된 위성에는 손상이 없었으며, 예비 발사기간인 오는 10일까지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달 6일 다시 발사하는 방안을 조율한 끝에 최종 방침을 정했다.
H3는 일본 대형 로켓으로는 약 30년 만의 신규 개발로 당초 2020년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신형 메인엔진 개발이 난항을 겪는 등 발사 연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