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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경제학 입문:돈의 작동원리 外

입력 | 2023-03-04 03:00:00


● 경제학 입문:돈의 작동원리(하워드 야루스 지음·이상복 옮김·박영사)=경제학 이론을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례로 풀어냈다. 경제를 성장시키는 경제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정책이 경제적 복지를 증진시킬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8000원.

● 조율하는 나날들(에즈메이 웨이준 왕 지음·이유진 옮김·북트리거)=미국 소설가가 조현병과 고군분투하며 쓴 에세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예일대에서 퇴학당하는 등 정신질환자가 겪는 고통이 담겼다. 차별에 굴하지 않고 소설가가 된 저자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요구한다. 1만7500원.

● 물러나다(노엄 촘스키, 비자이 프라샤드 지음·유강은 옮김·시대의창)=촘스키가 제자와 신냉전에 관해 나눈 대화를 엮었다.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21세기 미국이 벌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전쟁 등을 파헤쳤다. 이들은 수많은 나라에 복종을 강요하는 미국의 방식이 신냉전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1만5000원.

● 인류의 여정(오데드 갤로어 지음·장경덕 옮김·시공사)=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교수가 인류사를 종합 분석했다. 호모사피엔스의 등장부터 산업혁명까지 살펴보고 불평등과 환경오염 등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다. 2만2000원.

● 트러스트(에르난 디아스 지음·강동혁 옮김·문학동네)=1920년대 미국 금융계에서 전설적인 성공을 거둔 한 부부의 이야기를 자서전, 회고록, 일기 등 네 가지 형식으로 펼쳐낸 장편소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돼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돈, 신뢰, 계급, 권력 등의 문제를 다뤘다. 1만7000원.

●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슈테판 클라인 지음·유영미 옮김·포레스트북스)=독일 과학저널리스트가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운명이라고 믿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재해석했다. 삶은 우연이 만들어낸 사건의 총합이므로 불확실한 것을 통제하기보다는 현재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1만8800원.

● 붓다의 일생(냐아나몰리 지음·부희령 옮김·고요한소리)=영국 출신 스님 냐아나몰리(1905∼1960)가 생전 쓴 글을 스리랑카 불자출판협회가 1972년 출간했다. 불교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빠알리 경전에 기초해 붓다의 일생을 정리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담았다. 1만8000원.

● 내 동생은 앵무새 로봇(신원미 지음·양정아 그림·봄개울)=홀로 사는 할머니와 그 곁을 지키는 반려견, 할머니와 반려견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해주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인 앵무새가 함께 사는 모습을 담은 동화책. 머지않아 보게 될 수도 있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강아지 까망이의 시선으로 깜찍하게 그렸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