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 입문:돈의 작동원리(하워드 야루스 지음·이상복 옮김·박영사)=경제학 이론을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례로 풀어냈다. 경제를 성장시키는 경제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정책이 경제적 복지를 증진시킬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8000원.
● 조율하는 나날들(에즈메이 웨이준 왕 지음·이유진 옮김·북트리거)=미국 소설가가 조현병과 고군분투하며 쓴 에세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예일대에서 퇴학당하는 등 정신질환자가 겪는 고통이 담겼다. 차별에 굴하지 않고 소설가가 된 저자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요구한다. 1만7500원.
● 물러나다(노엄 촘스키, 비자이 프라샤드 지음·유강은 옮김·시대의창)=촘스키가 제자와 신냉전에 관해 나눈 대화를 엮었다.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21세기 미국이 벌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전쟁 등을 파헤쳤다. 이들은 수많은 나라에 복종을 강요하는 미국의 방식이 신냉전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1만5000원.
●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슈테판 클라인 지음·유영미 옮김·포레스트북스)=독일 과학저널리스트가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운명이라고 믿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재해석했다. 삶은 우연이 만들어낸 사건의 총합이므로 불확실한 것을 통제하기보다는 현재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1만8800원.
● 붓다의 일생(냐아나몰리 지음·부희령 옮김·고요한소리)=영국 출신 스님 냐아나몰리(1905∼1960)가 생전 쓴 글을 스리랑카 불자출판협회가 1972년 출간했다. 불교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빠알리 경전에 기초해 붓다의 일생을 정리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담았다. 1만8000원.
● 내 동생은 앵무새 로봇(신원미 지음·양정아 그림·봄개울)=홀로 사는 할머니와 그 곁을 지키는 반려견, 할머니와 반려견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해주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인 앵무새가 함께 사는 모습을 담은 동화책. 머지않아 보게 될 수도 있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강아지 까망이의 시선으로 깜찍하게 그렸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