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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휘발유 가격 1580.2원…38주 만에 경유 추월

입력 | 2023-03-04 07:53:00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3.2.26. 뉴스1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38주 만에 경유 가격을 넘어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80.2원으로 전주 대비 1.1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2.3원 하락한 1562.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해 6월 셋째 주(2082.65원)부터 2월 넷째주까지 37주 연속 휘발유 가격을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국제 경유가 하락세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조정으로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졌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하고, 경유는 현행 수준(37%)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 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가 1552.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588.5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1532.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571.9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공급 가격은 1522.4원으로 전주 대비 8.1원 올랐다. 경유 평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하락한 1418.8원으로 집계됐다.

공급가격 기준 최고가는 SK에너지(1531.6원), 최저가는 GS칼텍스(1510.6원)였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82.2달러로 전주 대비 0.7달러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94.5달러로 전주 대비 0.1달러 하락했으며 경유는 106.8달러로 2.6달러 상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