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명성과 힘에 조종당했다”…호날두와 성관계 폭로한 인플루언서

입력 | 2023-03-04 08:50:00

(왼쪽부터)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르길라야 인스타그램 캡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프로팀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부녀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약 1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는 지난해 3월 25일 포르투갈 북부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이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었다.

조르길라야는 “호날두와 함께 셀카를 찍었는데 이후 호날두가 자기 방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호날두 옆에서 입을 맞추는 듯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조르길라야는 “내가 만약 그의 방에 간다면 그냥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어쩌면 더 많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성관계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의를 한 것은 맞지만 나는 호날두의 명성과 힘에 의해 조종당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조르길라야는 자신이 호날두와 바람을 피운 죄의식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가는 고통을 겪었다면서 호날두와 그의 지인들로부터 왔다고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에 호날두 측은 조르길라야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호날두의 대변인은 “이것은 완전히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