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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말 헷갈리게 하는 나쁜 습관”…‘김문기 모른다’ 이재명 직격

입력 | 2023-03-04 11:47:00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말을 자꾸 헷갈리게 하는 건 굉장히 나쁜 습관”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본인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문기라는 사람 자체를 아느냐 모르느냐 그 사실만 얘기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주관적인 인지 상태를 의미한다”며 “회의에서 몇 번 본 사람을 안다고 말할지, 모른다고 말할 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했던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를 향해 “성남 시민들도 모른다고 할거냐”며 “친분이 없어서 모른다는 말은 궤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 나가서 증언할 것이고 아는 사실대로 증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