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뉴스1
축구 행정가 길을 걷고 있는 박지성(42)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아시아로 영향력을 넓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이하 현지시간) 2027년까지 4년 동안 활동할 AFC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 발표했다.
박지성은 한국 출신으로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는데, 직책은 ‘프로축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지난 2015년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2017년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1년 동안 활동했다. 2021년에는 전북의 어드바이저로 부임, 지난해부터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성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AFC 프로축구 TF’는 지난달 1일 AFC 집행위원회가 설립을 승인한 위원회로 아시아 클럽 축구의 변혁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FC는 올해부터 AFC 챔피언스리그를 기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꿨다. 또한 팀당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도 ‘3+1’에서 ‘5+1’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AFC 회장은 “AFC 프로축구 TF 구성은 AFC 클럽 대회를 개혁한데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