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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앞에서 60대 할머니에게 수백만 원을 받아 도주하던 20대 보이스피싱범이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한 은행 앞에서 60대 할머니가 수상한 사람에게 돈뭉치를 건넨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은행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인은 당시 용의자가 타고 떠나는 택시 차량번호까지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갈취한 약 500만 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는 물론 차량번호까지 정확하게 제보한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