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온몸에 낙서가 된 강아지가 발견돼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5일 동물권단체 케어(CARE)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경 경산시 조영동의 한 식당 앞에서 털이 밀린 채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강아지의 몸에는 낙서가 돼 있었고 얼굴과 머리에는 반짝이 장식과 큐빅이 붙어 있었다.
케어는 견주에게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다. 케어는 복순이를 치료한 뒤에 외국으로 입양시킬 계획이다. 케어 관계자는 “케어의 입양 팀은 복순이를 잘 데리고 건강 검진과 치료를 한 후 해외의 좋은 가정을 찾아 입양 보낼 것”이라며 “그동안 무섭고 괴로웠을 복순이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